최상급 - 새책

지은이는 불교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두 가지 다른 방식이 있다고 한다. '미술에서 본 불교미술'과 '불교에서 본 불교미술'. 이 책은 후자쪽이다. 불교미술을 예술품으로서가 아니라 불교 사상의 결정체로 보고, 그 안에 녹아 있는 불교의 교리와 사상을 통해 불교미술을 해석한 것이다.

진술의 방식에서도 불교이론서의 난해함과 불교미술 서적의 단편성을 지양하고 그 중도적 입장에서 불교미술을 '읽는 방식'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여기서 읽는 방식이란 불교의 교리적 이해와 실천적 체험을 바탕으로 불교를 모르는 이들에게 불교와 예술을 일깨워주는 접근방법을 일컫는다. 즉 도상이나 상징에서 문제제기 - 가능한 해석 나열 - 추측 및 재구성 유도 - 불교의 교리 소개 - 문제점 해결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