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시대를 듣다 (알바6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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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모든 전위문학은 불온하다’는 시인 김수영의 메시지처럼 과거의 클래식 역시 그 당대에는 불편한 음악이 아니었을까. 저자가 시종 주시하는 키워드는 ‘불협화음’이다. 당대의 사회적, 사상적, 예술적 한계와 씨름을 벌인 불협화음의 역사가 바로 클래식의 역사이고 동시에 인류의 역사라고 보는 관점에서 당대의 사상과 문화가 어우러진 ‘클래식 문화사’를 들려준다.
이 책은 작곡가의 주요 작품을 나열하거나 전문용어를 구구절절 해설하지는 않는다. 개별 작곡가의 신상명세나 경력사항 혹은 사소한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경우만 언급하고 ‘고독한’, ‘우울한’, ‘천재적인’ 같은 진부한 표현도 멀리한다. 대신 꼭 들어볼 만한 불멸의 명반 78장을 본문의 특정 지점에서 표지와 함께 실어주고, 명쾌하게 해설하였다.
‘세련된 교양’이나 ‘우아한 기품’이란 말을 떠나서, 어떤 맥락에서 소비되는가를 고려한다면 클래식을 듣는 일에 조금은 신중한 태도를 지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음악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당대의 현실에 몰입함으로써 당대를 초월했다. 슈베르트는 시대의 멀미를 느꼈고, 그래서 외로웠고, 쇼스타코비치는 감시와 처벌의 상태에 있었으며, 그래서 고독했다. 클래식이란 한가로운 소비가 되기에는 조금 무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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