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게 말을 걸다 - 그림, 영화, 건축의 침묵의 호소 (알가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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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공간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있다. “건축물이 사람이라면 공간은 마음입니다. 모든 건축물에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우리 도시는 되살아날 것입니다.” 저자는 공간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 근본이 바로 ‘사람’임을 확신하고, 지난 3년간 공간모형 제작에 몰두한다.
평면 공간은 3mm 포멕스로, 원형 곡면은 PVC 파이프를 잘라 만들고, 곡면은 1mm 포멕스를 불에 달궈
휘게 하거나 트리 장식용 플라스틱 구球를 잘라 구면을 표현했다. 이렇게 만든 모형에 독자적인 특수조명(스탠드를 하드보드로 막고 지름 1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부분 조명이 주는 공간감을 십분 연출)을 살려, 각고의 노력 끝에 1년에 걸쳐 약 1500장의 모형사진을 찍기에 이른다.
무엇보다 책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역시 저자가 직접 스케치한 세계적 건축물이다. 무려 150장을 그렸는데,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 로에, 장 누벨, 쿱 힘멜블라우, 스티븐 홀, 자하 하디드, 알베르토 캄포 바에자, 리처드 마이어, 오스카 니마이어 등의 건축물이 저자의 섬세한 ‘스케치’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저자는 이에 머물지 않고, 정지되어 있는 공간모형에게 의인화된 시를 부여한다. 천장, 벽면, 기둥, 보이드 속 공간모형이 10도, 20도, 30도… 각도에 따라 움직이며 독자에게 말을 건다. “나는 평면, 나와 방향이 맞지 않으면 공격합니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나는 보이드, 초월을 원하는 정신입니다. 남보다 높아지려는 욕심이 아니라, 완전함에 대한 순수한 동경입니다.” “나는 수직방향 곡면, 9회말 투아웃의 역전입니다. 반전이자 기적입니다.” 이렇게 써내려간 공간시가 49편 등장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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