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시간을 가장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가구를 만드는 것이다: 대패질 소리; 원목을 새로 켤 때 나는 진한 냄새; 각국에서 온 나무의 다양한 색상, 무늬, 촉감; 모든 작업 과정과 노력이 어우러져 최종 작품이 만들어지는 마지막 순간인, 긴장되지만 재미있는 조립 과정 등이 들어 있다.

이런 재미있는 경험을 하려면 목공 작업 및 공구에 어느 정도 숙달되어야 하고, 목재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디자인에 대한 기본 원칙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다른 공예와는 달리 가구 및 캐비닛을 만들 때는 많은 지식과 주의력이 필요하다. 필요한 공구와 기법, 그리고 이들을 사용해서 어떤 순서로 작업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작업하는 목재에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하며, 나무가 완벽한 재료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캐비닛을 만들 때는 조각과 부재가 매우 많기 때문에 잘 정리해야 한다.

부재와 공방을 정리하는 것도 기술의 일부다. 본인의 기술로, 꿈꾸는 모든 가구를 만들 수 있으며, 여러분의 상상력이 유일한 한계일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기술을 습득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연습하는 동안에도 소소한 여러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므로,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