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 - 오늘의 지성을 찾아서 3, 해체론 시대의 철학과 문화 (알집20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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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이 책은 해체론을 서양철학사의 문맥 안에 위치시키면서 그것이 가지는 역사적 성과와 의미를 탐색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해체론 이후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이것은 저자의 '현명한 관념론'이라는 말로 압축될 수 있는데, 그가 서양철학사에서 내재적 초월론의 역사를 주목하면서 모색한 단어이다.
예컨대 플라톤주의 전통의 존재론이 외재적 초월론이라면, 니체, 베르그송, 하이데거, 데리다, 들뢰즈 등의 존재론은 내재적 초월론이며, 이들의 사상은 서양 철학의 뿌리이자 토대인 '플라톤주의의 비판'을 공통분모로 가지고 있다.
필자가 내재적 초월론을 옹호하면서 내세우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 가능성이다. 그것은 탈근대 사상사에서 자라나는 대안적 사유, 서양 사상사를 주도해 온 플라톤주의에 대한 존재론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탈서양적 사유로서의 동양의 존재론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탈서양적 사유로서의 동양의 존재론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술적 사유의 본성과 지위에 관해 철학사적으로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
철학이 이성적 사유의 산물이고 이성은 여러 가지 형태로 변모해 왔다는 사실은 서양철학사 전체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철학은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이성을 창출해 왔지만, 해체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다시 한번 철학의 정체성을 확인해야 하고, 이성적 사유를 넘어서는 다른 형태의 사유를 모색해야 할 만큼 이성의 사유 한계는 분명해졌다.
지은이가 보기에 예술은 여기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예술적 행위만큼 그 동기를 자기 안에 가지고 있으며, 예술적 사유만큼 판단의 규칙을 스스로 창출하는 사유에서부터 가져오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예술은 외재적 사유를 비판하고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초월론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 그래서 현명한 관념론은 예술과 함께 가며, 사태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태 밖에 입법적 장소를 설정하지 않는 이른바 내재적 초월론의 길을 예비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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