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출판 길에서 펴내는 동서양고전명저 번역시리즈인 코기토총서 열 번째 책으로 장자 사상과 더불어 중국에서 유가 사상과 쌍벽을 이루었던 노자의 사상을 소개하고 있다. 40년간 대학 강단에서 노장철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이강수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유가 사상이 인간의 공동생활을 다루는 관변에서 주로 기능했다면, 노자 사상은 개인생활을 중시하면서 주로 민간에서 기능하여 중국인들의 생활세계에 깊이 침투했다. 유가 사상이 정치철학적인 측면에서 주로 고찰된다면, 노자 사상은 예술철학적인 측면에서 주로 분석되고 있다.

옮긴이는 하상공본과 왕필본을 주해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하상공본은 주로 양생(養生) 방면에서 노자 사상을 발휘했다면, 왕필본은 주로 현리(玄理)의 측면에서 노자 사상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두 가지 번역본을 토대로 중국과 조선시대의 다양한 주석서를 인용하여, 노자 사상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