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망각 - 모리스 블랑쇼 선집 4 (나8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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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문학적 경험을 통한 근대성의 와해, 새로운 공동의 언어를 열다!
문학작품의, 나아가 글쓰기라는 예술의 추상화
『블랑쇼 선집』제4권《기다림 망각》. 온몸으로 20세기를 살아내며 현대의 심층을 규명하고 변혁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작가, 모리스 블랑쇼의 책이다. 그는 철학자이자 작가로서 말라르메 시학의 영향을 받아 현대 철학, 문학의 흐름을 창조적, 비판적으로 이어가는 ‘바깥의 사유’를 전개시켰다. 이 책은 블랑쇼가 허구(fiction)의 형식으로 쓴 마지막 작품이다.
블랑쇼의 <기다림 망각>은 철학적 성찰과 단편 형식의 문학적 구조가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어느 호텔에 한 여자가 머물러 있었고, 이웃한 방에 한 남자가 들어와 여자에게 신호를 보내 그의 방으로 오게 했고, 두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다.
독특할 것 없어 보이는 줄거리지만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사건과 인물, 상황이 모두 극도로 추상화되어 있다. ‘죽음’, ‘시간’, ‘공간’ 등의 철학 개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지만 블랑쇼는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고 가르치지도 않는다. 책 속의 단어들이 독자들 안에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들이 사라져 가면서 남긴 음악을 듣는 행위를 유도한다. 소설적 추상화가 심화되어 이르게 함으로써 음악적 추상화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양장본]
※ 현대 프랑스 철학의 사제, 모리스 블랑쇼(1907~2003). 현대 철학과 문학의 흐름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전개시킨 그의 ‘바깥의 사유’는 푸코ㆍ들뢰즈ㆍ데리다로부터 낭시ㆍ라쿠-라바르트ㆍ아감벤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의 철학자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다. 자기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여러 삶의 양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사유를 통해 우리는 그의 언어가 궁극적으로 우리 각자의 삶에 호소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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