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철학의 우회로 (알철52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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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칸트철학은 흔히 거대한 산에 비유된다. 매우 크고 높은 칸트철학이라는 산은 별들의 운동법칙에서 형이상학의 진보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인식능력에서 인간 종의 특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적 문제를 다루며, 몇몇의 주제와 관련해서 칸트철학이 남겨놓은 철학적 성과는 너무도 대단해서 모든 철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그것을 아무 어려움 없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높은 산에 오르는 길이 여럿 있듯이 칸트철학에 접근하는 방법 역시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자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은 칸트 텍스트를 분석하고 칸트의 사유 과정을 있는 그대로 추적하는 것이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 여러 다른 길 중의 하나는 칸트철학을 다른 철학 체계와 비교하는 것이다. 이 길은 텍스트 분석처럼 우리를 산의 정상으로 인도하지는 않지만, 그 대신에 산의 크기와 높이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지점으로 우리는 데려간다. 비교라는 우회로 위에는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가 마치 길안내 표지판처럼 도처에 있다는 점에서 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처럼 우회로를 걸어서 도달한 칸트철학의 모습을 담고 있다. 칸트철학의 이해라는 목적을 위해 이 책은 루터와 홉스, 루소, 헤겔, 맑스, 공자 등을 소환하여 칸트와 비교한다. 루터와 칸트를 통해 근대철학의 단초가 마련되고 완성되는 모습을, 홉스와 칸트를 통해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원조인 두 철학자의 차이를, 루소와 칸트를 통해 국가 운영의 문제를, 헤겔과 칸트를 통해 두 거대 철학 체계의 연속성과 상이성을, 맑스와 칸트를 통해 관념론적 사회주의를, 공자와 칸트를 통해 정치와 철학의 관계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고찰하는 이 책은 칸트 텍스트를 직접 분석, 해석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칸트철학의 새로운 면모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칸트철학이라는 등대의 불빛이 밝히는 현대철학의 광대한 영역과 함께 그 빛이 비추는 다채로운 철학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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