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이 책은 한국인의 눈으로 본 동북 아시아 샤머니즘에 대한 연구서이다. 지은이는 1990년대 초반부터 러시아에서 문학이론을 연구하며, 샤먼의 본령이라 할 수 있는 북방 시베리아 지역을 현지답사하며 찾아낸 많은 기록을 바탕으로 기존 서구학자들의 샤머니즘 정의를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이론적 바탕을 마련하였다.

지은이는 세계 샤머니즘의 뿌리는 알타이 산맥에서 바이칼호 지역에 이르는 동북아시아에서 발생한 고유한 문화양태라고 밝히며, 기존 서구학자들이 샤머니즘을 범세계적 종교문화현상이라고 보는 견해와는 그 입장을 달리한다. 또한 너무 학술적인 내용으로 기울 것을 우려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인 지은이의 딸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식으로 씌어진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