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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학가에서 마르크스 입문서로 널리 읽히는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책갈피)'과 동일한 책이다. 저자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영국사회주의 노동자당의 중앙위원이며, 많이 알려진 마르크스주의 사상집을 저술했다. 그는 진정한 마르크스주의를 온갖 오해와 왜곡에서 구하고, '학술적' 마르크스주의를 마르크스 본래의 의도인 '실천적' 사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약 280여 쪽의 많지 않은 분량에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명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 마르크스의 생애에 대한 간결한 전기(1장)와 마르크스 이전의 사상에 대한 비판적 개관(2,3장)을 곁들여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인 노동자권력과 마르크스 방법론, 자본주의 경제 이론을 설명한다.

8장 '마르크스와 오늘의 세계'에서는 더욱 혼란스럽고 야만적인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이 아직도 유효한 현실 분석틀이 될 수 있음을 보이며, 그의 사상이 오로지 노동자의 실천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마지막에는 추천도서 목록을 실어 이 책과 더불어 마르크스 사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