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로자 룩셈부르크 (집16코너)

도서 상품 상태
상급-낙서, 밑줄 없이 깨끗하고 상태 좋음
도서 설명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한 이미지는 순수한 혁명가의 그것이다. '피투성이 로자'라는 별명이 말해주는 가열찬 투쟁가의 모습 말이다. 하지만 로자가 쓴 편지들을 묶은 이 책은 통념을 깬다. 연인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어리광도 부리고, 감상에 눈물도 흘리는 그녀를 만나게 한다.
책에는 로자가 연인과 친구에게 보낸 80여통의 편지가 번역되어 있다. 그녀가 23살이던 1983년부터 죽기 직전인 1919년의 편지까지 연대순으로 정렬되어 있고, 로자의 활동상황에 따라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로자가 '운명적인 연인' 레오 요기헤스에게 보낸 연애편지들이다. 둘은 연인인 동시에 경쟁하는 혁명가였으므로 편지 속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만큼이나 활동에 대한 논의도 가득 들어있다.
그러나 편지를 엮은 편집자들의 서문에서 드러나듯, 이 책의 의도는 로자의 '개인으로서의 삶'을 비춰보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따스하고 내밀한 '사랑'에 관한 편지들이 주를 이룬다. 답장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고, 보고 싶다고 호소하는 연인이 쓴 편지들이다.
한편 3부와 4부에는 친구와 동지들에게 보낸 편지가 대부분이다. 로자가 투옥된 이후 요기헤스와 잠깐 사이가 멀어졌었기 때문이다. 감옥에서 써 보낸 이 때의 편지들에서 그녀는 세상의 급류같은 혁명 기운을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워하고, 감방에서 보는 바깥 풍경을 스케치하며 사색에 잠기곤 한다.
무엇보다도, 책에 실려있는 루이제 카우츠키의 회고담이 로자라는 여인에 대한 새로운 느낌들을 완벽히 정돈해준다. 로자는 카우츠키와는 사상의 차이로 결별했을 망정 그 부인 루이제와는 평생 친구관계를 유지했다. 루이제가 쓴 로자에 대한 추억은 간결하고 아름다우며, 잘 여물어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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