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람시의 여백 - 맑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 (알마5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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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좋음)
도서 설명
맑스주의와 포스트모던을 넘어 그람시의 여백을 읽어낼 수 있을까? 저자는 그람시의 거의 모든 저술을 꼼꼼히 분석하여 사상적 궤적을 재구성하고, 맑스주의의 맹점인 대중문화 이론을 발전시켜낸다. 그 결과, 저자가 확인하는 것은 그람시의 지각/의식이론, 또는 주체이론이다.
대중을 대중문화의 소외된 객체로만 파악하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관점과 다르게, 또는 주체의 해체를 일방적으로 강변하는 포스트모더니즘과 다르게, 대중문화의 주체는 대중 자신이며, 그것은 능동적인 의사소통을 통해서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모델이 서구 사회의 정상적인 성인 남성에 기초하는 보편화용론이라면, 그와 다르게 그람시의 모델은 정상인/장애인, 서구/비서구, 성인/아이, 남성/여성을 동시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차이의 화용론'임을 역설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람시의 성과물을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벤야민, 블로흐, 하버마스와 브레히트의 이론적 저술과의 관련성 속에서 평가하고 있다. 또한 포스트모던 좌파의 입장에 서있는 논자들이 맑스주의적 입지로부터 후퇴하는 시점에서조차 그들이 그람시 사상과의 어떻게 연계되는가를 밝히고 있다.
특히 그람시 저작의 미학적 논의 측면에 대한 고찰에 있어서는, 그가 루카치의 리얼리즘에 대해 바판적인 사고를 전개한 것으로 제시한다. 이는 널리 알려져 있는 루카치-브레히트 논쟁을 그람시를 끌어들여 더욱 확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루카치의 리얼리즘을 비판하는 저자는 그람시가 텍스트의 저자만이 아니라 수용자을 고려하면서 리얼리즘의 맹점을 벗어났다고 판단한다.
이 책은 문학, 철학, 사회학 그리고 기타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연구자나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람시의 사상이 그람시 이후의 맑스주의만이 아니라 서구의 다른 사상들과 어떤 연관을 가지는 지를 더 깊게 알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저작이 될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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