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 - 트랜스 소시올로지 5 (알역48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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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헤겔과 맑스, 라캉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유로 전 세계의 지적 담론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슬라보예 지젝. 그가 이번에는 ‘차이’와 ‘미시적 담론’ 등 포스트모더니즘의 “부드러운 사유”를 비판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되찾자!’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감행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인류의 보편적 해방이라는 가치를 설파하는 지젝의 (이론적) ‘투쟁 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와 ‘평등’, ‘박애’와 ‘평화’ 같은 가치들은 거대 담론을 거부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조류에 휘말려 사라져 버렸다. 지젝은 인류가 해방의 대의(Causes)를 상실한 채 가치의 상대주의를 인정하고 거대 담론을 포기한 포스트모더니즘에 안주한 것을 비판하며,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보편적 해방을 위한 투쟁이라는 ‘메시아적’ 관점”에 서려 한다.
특히 지젝은 진정한 ‘평등-민주주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실패한 혁명에서 잃어버린 보편적 가치들을 되찾고, 그 혁명들이 멈춘 지점에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프랑스 혁명에서의 로베스피에르와 자코뱅, 스탈린 치하의 소비에트 연방, 마오쩌둥의 중국 문화혁명, 나치 파시즘을 옹호한 하이데거 등 ‘위대한 실패’의 역사를 재고찰한다. 지젝은 과거의 실패한 혁명을, 그 전체주의와 폭력을 그저 반복하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혁명들이 ‘더 밀고 나가지 못한’ 것들을 더욱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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