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이 책은 유태인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일대기를 서술한 전기이다. 독일에서 유태인으로 태어나 나치의 전체주의를 목격했던 한나 아렌트는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끝까지 양심을 지켰던 망명 철학자이자, 좌익과 우익을 포함한 전체주의 비판자이며 참여 민주주의의 옹호자로서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전기작가 알로이스 프린츠에 의해 서술된 그녀의 전기에는 20세기 세계 지성인의 대열에 우뚝 선 정치철학자로서 모습과, 역시 저명한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활동의 영감이었으며 열정적 사유의 자극'이었던 여인으로서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평이하고 간결한 문체로 그녀의 내면을 성찰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시종일관 인간적 관점에서 그녀의 삶을 조망해봄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한나 아렌트라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용기있는 한 여성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의 미덕은 한나 아렌트의 삶을 통해 그녀의 철학적 사유와 정치적 행위의 동기를 짚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된 폭풍과도 같았던 20세기의 역사와 일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하이데거, 야스퍼스, 마르크스, 히틀러, 아이히만 등 어떤 식으로든 20세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인물들이 그녀의 전기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책의 끝부분에 첨부된 '인명 찾아보기'에서는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들을 알파벳 순으로 나열하여 찾아볼 수 있도록 한 편집자의 배려가 느껴진다.

목차

목차

1. 어린 시절의 일기
2. 쾨니히스베르크의 유태인
3. 지식욕
4. 한나와 마법사
5. 헌신과 이성
6. 독일과의 작별
7. 하인리히 블뤼허
8. 마지막 도피처 마르세유
9. 뉴욕 95번가의 방 한 칸
10. 책임 문제
11. 철저한 악
12. 마녀 사냥
13. 노동의 피안
14. 아름다운 세계, 암울한 세계
15. 맹금(猛禽)인가 명금(鳴禽)인가
16. 시작의 기적에 대하여
17. 유리상자 속의 허깨비
18. 아이히만, 그러나 끝은 아니다
19. 미국에서 일어난 반란들
20. 작별더보기

1. 어린 시절의 일기
2. 쾨니히스베르크의 유태인
3. 지식욕
4. 한나와 마법사
5. 헌신과 이성
6. 독일과의 작별
7. 하인리히 블뤼허
8. 마지막 도피처 마르세유
9. 뉴욕 95번가의 방 한 칸
10. 책임 문제
11. 철저한 악
12. 마녀 사냥
13. 노동의 피안
14. 아름다운 세계, 암울한 세계
15. 맹금(猛禽)인가 명금(鳴禽)인가
16. 시작의 기적에 대하여
17. 유리상자 속의 허깨비
18. 아이히만, 그러나 끝은 아니다
19. 미국에서 일어난 반란들
20. 작별
21. 바람결의 나뭇잎처럼 자유롭게
22. 강 건너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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