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 (알사32코너)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오늘의 정치철학이 선호하는 주제는 ‘정치의 위기’라는 테제이다. 여기서 위기에 처한 정치란 선거라는, 수(數)로 관리되는 체제에 지배되는 정치, 곧 재현의 정치이다. 바디우는 이 책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에서 정치철학의 이러한 경향에 반론을 제기한다. 제도적·구조적 정치의 퇴각을 위기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회복되어야 할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다. 우리는 제도적 정치의 회복과 정상화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그 제도적 정치의 주체성을 거부하고 그것이 가진 한계를 드러내 구멍을 내야 한다. 그럼으로써 이 위기는 오히려 해방적 정치가 다시 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정치를 사유한다는 것, 그것은 무엇보다 정치적인 것(le politique), 즉 재현의 정치를 반박하는 것이다. 정치적인 것은 오로지 그것이 사회적인 것의 적절한 재현이라는 점에만 의지한다. 그 때문에 정치적인 것의 이론가들(정치철학자들)에게는 좋은 국가 형태와 나쁜 국가 형태의 구분, 즉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의 구분만큼 값진 것은 그 무엇도 없다. 그들에게는 전체주의의 대립쌍으로서 민주주의가 갖는 이념적 우월성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러나 그러한 구분만으로는 진정한 해방적 정치를 불러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
-
한국문화재보존고 1위
-
70, 80년대 공연금지 희곡선집 2위
-
천년의 세월을 엮는 사람들 (답7코너) 3위
-
매화록(梅花錄) (답1코너) 4위
-
차(茶)의 고향을 찾아서 5위
-
이제사 말햄수다 (사45코너) 6위
-
작별의 예식 - 시몬느 드 보봐르 (인2코너) 7위
-
한국다시(茶詩)작가론 8위
-
원색한국수목도감 9위
-
컬렉션의 세계 10위
-
운문댐 수몰지역지표조사보고서 11위
-
한국민족주의 발전과 독립운동사연구 12위
-
세계미술용어사전 13위
-
조선후기 병서와 전법의 연구 14위
-
동악미술사학 제3호 (가15코너) 15위
-
박두진 산문전집 수필 1 : 햇살, 햇볕, 햇빛 (인22코너) 16위
-
일제강점, 해방기 인정식의 경제사상 연구 17위
-
지금은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초판) 1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