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인간은 태어나 70~80여년을 살다가지만, 나무는 길게는 100여년 혹은 그 이상을 살아간다. 이 땅에 살고 있는 큰 나무들이 경외와 신앙의 대상으로 떠받들어진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 이 땅의 큰 나무>는 바로 이러한 큰 나무들을 찾아가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그 모습을 살펴 밝힌 답사기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라 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과 지방기념물급의 나무들을 일일이 찾아가 살핀 후 그 중 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130그루의 모습을 책에 담았다.

책에 실린 나무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우리에게 친근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소나무는 물론 탱자나무나 동백나무 등 아름다운 나무들의 모습은 책을 보는 이로 하여금 수백여년의 세월을 견뎌온 나무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함과 동시에 고향 동구밖의 나무를 보는 듯한 친근감을 준다.

또한 이러한 나무들에 얽힌 옛 이야기와 신화, 전설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도 함께 다뤄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고 있다. 195컷의 사진이 함께 실려있으며, 촬영한 당시의 날짜까지 함께 기록해 당시의 모습을 파악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