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드라마 태조 왕건 - 고려 창업의 감춰진 역사를 찾아서 (알역67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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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이 책은 '태조 왕건'이라는 TV드라마에 대한 비평서도 아니고, 왕건에만 초점을 맞춘 역사책도 아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왕건이 고려를 세우는 과정, 그리고 14세기말 이성계가 조선을 창업하는 과정-그 두 주제를 기존과는 좀 다른 시각에서 살펴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태조 왕건'편부터 한번 보자. 저자는 왕건과 궁예 그리고 견훤(진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역사적 상황을 기술하기 보다는 왕건의 가문과 그의 지지세력을 살펴보며 백제 유민사 관점에서 왕건의 후삼국 통일 과정을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고려는 '해상백제계, 재당신라인이 세운 교민정권'이라고 말한다. 즉 고려는 해상백제계 후손으로 개성에 정착하는데 성공한 왕건에 의해 창건되었고, 이러한 왕건을 뒷받침한 세력은 고구려, 백제 유민들인 패서인(서남해안을 장악한 해상호족)과 나주상인이라는 것. 이 같은 관점에서 고려는 재당신라인이라고 불렸던 해외 교민을 기반으로 팔관회적 국제질서를 형성했던, 동아시아 역사에서 보기 드문 해상왕조였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거꾸로 읽는 드라마 <용의 눈물>'로, 저자는 이성계의 창업을 다루는 이 드라마의 시각이 너무 단순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14세기말 격변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조선 창업의 역사적 계기가 된 위화도회군을 다루면서 어떻게 위화도회군을 가능케 한 최영의 요동 정벌과, 최영의 요동 정벌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 다시 말해 주원장의 해민 탄압을 피해 한반도로 망명한 보트 피플 행렬인 왜구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공민왕과 명태조의 치열한 외교 공방전을 지나칠 수 있단 말인가?
저자는 이러한 의문을 갖고 위화도 회군 당시 동아시아의 급격한 정세 변화, 당시 발생한 홍건적의 난과 왜구의 침몰과 조선 건국과의 연관성 등을 살펴봄으로써 조선의 건국에 얽힌 당시 역사적 배경들을 설명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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