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은 조선 후기를 살아간 한 부부의 삶을 중심으로 당시 조선시대 사대부가(家)의 일상과, 혼인과 죽음에 이르는 이들의 일생을 300여컷에 이르는 다채로운 도판과 관련 기록을 통해 재구성한 책이다.

소대헌 송요화(宋堯和, 1682~1764)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였으며, 그의 아내인 호연재(浩然齋, 1681~1722)) 김씨는 문집을 남기는 등의 활발한 문학 활동을 벌였던 여성 문인이다. 지은이는 호연재의 한시를 연구하기 위해 대전 송촌동에 위치한 소대헌.호연재 부부의 옛집을 탐색하던 중 이 부부의 생활사 관련 자료를 찾아내어 연구하게 되며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모두 11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혼인부터 집 장만, 가족 구성, 교육, 놀이, 관직 생활, 문학 생활, 죽음과 문집에 이르기까지 생활사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의 장에는 조선시대의 관련 풍속화와 함께 도입 설명을 수록하였다. 이러한 자료 속에 전해지는 부인 호연재의 기개와 자존심을 보면 우리의 편견과는 달리 조선 시대의 부부 관계란 오늘날과 전혀 다를 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책을 펴내며
소대헌.호연재 부부의 일생

소대헌.호연재, 부부가 되어 둥지를 틀다
혼례를 치르고 송촌에 정착하다

부부가 살 집을 마련하다
동춘당 옆에 소대헌과 호연재를 마련하다
소대헌과 호연재가 사용한 가구들

호적을 만들고 가족을 꾸리다
호주 소대헌과 그의 식구들
호연재, 서른 명의 노비를 거느리다

소대헌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일기와 책력으로 집안의 역사를 남기다
농사를 감독하고 상거래를 하다
각종 계 모임으로 인간 관계를 다지다

아들아, 사람됨의 도리는 배움에 있느니

책을 펴내며
소대헌.호연재 부부의 일생

소대헌.호연재, 부부가 되어 둥지를 틀다
혼례를 치르고 송촌에 정착하다

부부가 살 집을 마련하다
동춘당 옆에 소대헌과 호연재를 마련하다
소대헌과 호연재가 사용한 가구들

호적을 만들고 가족을 꾸리다
호주 소대헌과 그의 식구들
호연재, 서른 명의 노비를 거느리다

소대헌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일기와 책력으로 집안의 역사를 남기다
농사를 감독하고 상거래를 하다
각종 계 모임으로 인간 관계를 다지다

아들아, 사람됨의 도리는 배움에 있느니
<천자문>으로 생애 첫 글을 배우다
하루 종일 읽고 또 읽는다
서당 그리고 과거 공부
명문가는 여성 교육도 다르다

안방마님 호연재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바느질과 빨래로 하루를 다 보내다
며느리에게 음식 솜씨를 대물림하다
술과 담배 연기에 시름을 잊다

소대헌과 호연재가 즐긴 놀이들
정신 수양 위해 화살을 던지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놀이
놀이를 통해 배우다

소대헌, 음직으로 관직에 나아가다
과거 운이 없었던 소대헌과 오숙재
진산군수 소대헌, 해유 문서를 작성하다
임기를 마치고 떠나다

호연재 후손들, 시를 베끼고 고소설을 읽다
다양한 문학 생활 즐긴 호연재의 친정
집안 여인들이 읽은 고소설
소대헌, 호연재에게 편지를 띄우다

부부가 나란히 묻히다
세상 떠난 뒤에도 후손 곁에 머물다
늙은 아비가 죽은 아들의 무덤에 아뢰다
1년에 네 차례 제사를 지내다

후손들, 호연재의 글을 좋아하여 책을 엮다
조선 선비들의 벗, 서책과 문방사우
집안에 전하는 글을 모아서

호연재집1. <오두추도> 친정 오두리를 그리며
호연재집2. <자경편> 시부모.남편.자식.종의 네 가지 중심축ㅣ남편이 비록 멀리하더라도 무에 걱정하랴
호연재집3. <호연재유고> 호연재의 한시를 수집하는 대로 편집
호연재집4. <호연재유고> 호연재의 한시를 모두 모아 필사
호연재집5. <증조고시고>본초를 베껴두고 비로소 정서하니ㅣ여자 후손들이 널리 간직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