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재기이 - 타고난 이야기꾼, 추재 조수삼이 들려주는 조선 후기 마이너리티들의 인생 이야기 (알역91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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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조선의 지성사와 저술사에 한 획을 그은 마이너리티 인물 열전. 당대 일반 민중들의 다채로운 삶, 조선 후기의 풍속을 엿볼 수 있는 71인의 기인 이야기를 담았다. <추재기이>는 조선 후기에 창작되었으면서도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독특한 저작이다. 수백 년 동안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하층의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기록한 몇 안 되는 저작이기 때문.
추재 조수삼은 사회의 응달에 살아가는 마이너리티들을 조명하면서 그들을 비하하거나 냉소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연민과 동정, 찬탄과 긍정의 시선으로 묘사했다. 신분이 천한지라 남들의 선망을 받진 못하더라도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조수삼은 인간미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밥을 먹여준 동네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물을 져다주는 사람, 자기가 사는 동네 골목길을 청소하는 노인 등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밝고 꿋꿋하게 선행을 베푸는 이들로, 현재에도 미담으로 회자될 법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다. 또한 절름발이, 장님, 벙어리 등 장애인들의 힘겨운 삶을 묘사한 대목 역시 이채롭다.
도둑, 강도, 조방꾼, 거지, 부랑아, 방랑 시인, 차력사, 골동품 수집가, 술장수, 임노동자, 떡장수, 비구니 등 71인의 하층 인물들을 그린 이 책은 주인공을 제목으로 제시하고 본문은 칠언절구의 시로, 시 창작의 배경은 2행의 산문으로 서술했다. 즉 시인이자 이야기꾼으로서의 조수삼이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형식으로 써내려간 것인데, 이 저술은 한문학자 안대회의 손을 거치면서 섬세하고 정밀한 번역을 통해 18~19세기의 독특한 인간 형상을 재구할 수 있는 텍스트로 재탄생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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