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1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 (알미9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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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하드커버+자켓) -새책
도서 설명
"콜럼버스는 1492년 아메리카를 발견했지만, 그의 발견은 71년이나 늦은 것이었다. 마젤란의 세계 일주도'역사상 최초'가 아니었다. 실제로는 명나라의 정화 함대가 이미 1421년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뿐 아니라, 마젤란보다 100년 먼저 바닷길로 세계를 일주했다. 콜럼버스와 마젤란은 이 정화 함대가 만든 지도를 가지고 대항해에 나섰던 것이다."
우연히 접한 1424년의 '피치가노 해도'에 이미 카리브 해의 섬들이 자세히 묘사되어있는 것을 발견한 지은이는, 콜럼버스 이전에 누군가가 이미 이 섬들을 탐사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에 착수한다. 그 후 10년 동안의 연구 끝에 도달한 결론은 15세기 초에 대규모 항해를 통해 정밀한 지도를 제작할 수 있었던 나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명 뿐이며, 실제로 그 시기가 1421-23년 정화함대의 원정과 맞아 떨어진 다는 것.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이처럼 기존의 상식을 180도 뒤집는 것이다. 지은이는 해군으로서의 경험을 살린 풍부한 현장 답사와 치밀한 문헌연구를 토대로 그 주장의 근거들을 보여준다. 일차적으로 정화 함대에 대한 흔적을 찾아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는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당시 명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정화 함대의 원정기록이 파기되고, 이후 명이 세계로부터 고립된 길을 택하는 과정, 그로인해 달라진 역사에 대해 분석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2002년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책이고, 불과 2년 사이에 세계 22개 국어로 번역되는 등 여전히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이 '서양중심의 역사' 를 '동양중심의 역사'로 대체하려는 '찾아오기'식 역사서술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철저한 논증을 토대로 기존의 역사서술의 편향성을 극복하며 빈약한 역사적 상상력을 넓혀주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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