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와 화폐 (알역47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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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중세에 자본주의 혹은 전자본주의가 존재했는가? 저자는 자본주의도 전자본주의도 중세에는 전혀 자리 잡지 못했다고 단언한다. 16~17세기에 비로소 자본주의에 대한 보편적인 조건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총 15개의 장으로 나누어 화폐의 등장· 번성· 쇠퇴 등을 사회 사건과 배경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 12~13세기의 전환기에 화폐가 비상하는 이유들을 밝힌다. 그리고 5장에서는 13세기에 상업혁명이 일어났으며, 은의 풍부함으로 은화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밝힌다. 따라서 화폐의 발전에 결정적이었던 때가 13세기임을 잘 서술한다. 이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유럽에서 어느 정도 화폐가 유통되었다. 게다가 서구에서, 영주 사회 그리고 특히나 도시 사회에서 상류층 부르주아 계급의 사치가 확산된 것이 화폐 사용의 확대와도 연관이 깊다. 그러나 이 책 속에 교회나 제후들이 사치의 확산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고 금지하기도 한 법령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이러한 저자의 세심한 연구는 13장까지 계속되며, 14~15장은 결론에 해당한다. 14~15장에서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중세에 자본주의라고 할 만한 조건들이 이미 존재했는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수많은 역사가들을 불러낸다. 브로델과 베버, 마르크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 외의 군소 학자들의 견해들을 비교, 검토, 종합한다.
저자의 결론은 “자본주의는 중세에 탄생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전자본주의의 시대가 아니었다. 16~18세기에 비로소 ‘대혁명’이 일어난다. 중세에는 경제 권력과 마찬가지로 화폐가 기독교의 가치 체계 및 기독교 사회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세의 창의성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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