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은 더 이상 비주류, 변방의 문학이 아니다. 풍부한 상상력, 온갖 종류의 다양성, 그리고 역사와 인간 사회 속의 갈등과 모순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녹여낸 라틴 아메리카 문학은 현재 세계 문학을 이끄는 굵직한 흐름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이러한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을 중심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사회상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과테말라, 쿠바,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총 10개 장으로 나누어 각 나라별로 비중 있는 22명의 작가들(옥타비오 파스, 카를로스 푸엔테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보르헤스 등)을 15페이지 내외로 균형 있게 분배하여 실었다. 그리고 그 작가들의 생애사를 중심으로 각각의 작가들이 속해 있는 나라에서 문학과 사회의 관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각각의 특수한 역사나 배경이 작가들의 상상력의 세계에 어떤 영향력을 미쳤고 작품세계에는 어떤 식으로 표출되었는지를 설명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