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꾼의 탄생 (알마13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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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근대적 대중문화의 원형을 '시각문화의 발달'이라는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현실의 재현, 구경거리, 쇼핑몰, 시체 전시, 스펙터클, 파노라마, 영화 등의 시각적 재현을 통한 도시 경험과 현대적 삶을 이해하는 방식이 새로운 군중, 즉 19세기말의 도시문화였던 '구경꾼'을 탄생시키는 수단이었음을 제시한다.
1장은 산보(fla^nerie)하는 구경꾼들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는 '대로문화'의 발달과 산보자의 눈이 구경하는 것을 요약하는 신문의 연재소설과 잡보기사란의 탄생을 살펴본다. 파리 코뮌 이후, 갑자기 생겨난 '엄청난 군중'은 이제 시각적 쾌락을 즐기는 즐거운 군중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장에서는 시체공시소를 무료극장으로 이용했던 세기말 파리의 모르그(시체공시소) 구경의 인기를 다룬다. 시체를 구경하기 위해 하얀 블라우스의 귀부인, 노동자,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도시의 모든 거주민들이 자유롭게 모르그를 드나들며 시체를 구경했다. 시체이야기는 평범한 모든 것을 선정적으로 다루고자 혈안이 된 대도시에 놀라운 '구경거리'를 제공하는 원천이었던 셈이다.
3장에서는 시체를 구경하던 구경꾼들이 이제 더욱 생생한 또 다른 구경거리에 환호하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밀랍 인형 박물관! 당시 일어난 전쟁의 장면, 인기를 누리던 소설의 한 장면, 인구에 회자되던 범죄 장면을 실제로 눈앞에서 일어난 것처럼 묘사해 구경꾼들에게 파리와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었다.
4장과 5장은 파노라마와 영화의 탄생을 다룬다. 르네상스 이후 서양에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데 이바지해 온 투시도의 눈속임 효과가 대중문화와 근대의 기술과 만나 그야말로 스펙터클이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움직이는 이미지의 역사는 영화가 보다 넓은 의미의 시각문화의 일부로 출현했음을 보여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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