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상태 매우 좋으나 속지 2-3장 끝자락에 물얼룩 흔적(무시해도 좋을 정도) 아주 약하게 있음

저자는 20년간의 도시 생활에서 자괴감과 자아 상실감을 느끼고 상처뿐인 도시의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섰다. 이 책은 그러한 개인적 경험을 '한 남성의 자기 치유와 자아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것이다. '치유'의 관점에서 한 남성의 삶을 정리한 것으로 한 남성의 10년에 걸친 자아 성찰과 치유의 기록이다.

봄날의 꽃처럼 삶에 대한 자신감이 활짝 피어나는 치유 경험, 그로 인해 잃어버린 아버지 자리와 남편 자리를 되찾은 저자의 솔직한 자기 고백을 담았다. 치열하고 격렬했던 부부 싸움부터 가슴이 설레는 부부 연애를 하기까지의 부부 관계사, 삶의 풍파를 함께 견디며 탄탄하게 다져온 중년 부부의 삶을 보여준다.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저자가 망가졌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을 보듬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몸과 마음에 대한 새로운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몸에 귀 기울이다 보면 마음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몸과 마음에 함께 귀 기울일수록 일상이 충만해지는 걸 느낀다는 것이다.

3부는 부부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가 아내와 더 깊이 소통하는 법을 고민하다가 내린 답은 부부 연애. 처음에는 서툴지만 개념을 정하고 조금씩 노력하면 부부간에도 설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4부는 더 넓은 세상과의 관계 맺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