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그림 - 혀끝으로 읽는 미술 이야기 (나75코너)

맛있는 그림 - 혀끝으로 읽는 미술 이야기 (나75코너)
맛있는 그림 - 혀끝으로 읽는 미술 이야기 (나7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미야시타 기쿠로/이연식
출판사 / 판형 바다출판사 / 2009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10 / 271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2,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왜 서양 미술에서 식사의 풍경은 되풀이되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맛있는 그림>은 혀끝의 미감으로 서양 미술을 읽는 책이다. 음식과 식사 그림을 그려 온 화가들과 그 그림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내고, 시각이라는 감각 경험과 더불어 후각과 촉각, 미각 같은 좀 더 원초적이고 직접적인 감각으로 서양 미술사를 읽는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광란을 담은 연회 그림, 거의 모든 음식 재료가 전시되어 있는 시장 그림과 부엌 그림, 하잘것없는 일상을 예찬하는 네덜란드 정물화, 종교적 숭고함이 담긴 스페인의 보데곤, 인상주의 화가들의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미감을 자극하는 그림들로 식탁 위 만찬을 꾸려 놓은 이 책은, 서양 미술의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도 ‘음식’이라는 키워드 하나에 흥미가 있다면, 단숨에 읽어 낼 수 있는 풍미와 양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과 17세기 바로크 미술에 조예가 깊은 저자는 음식과 관련된 방대한 미술 자료를 다루기 위해 엄밀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한편, 다채롭고 내밀한 감각적 경험 또한 담백한 필치로 풀어 놓는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음식의 미술사’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흥미롭다. 그는 미각을 자극하는 미술 작품의 쾌락과 관능을 칭송하는가 하면, 먹는다는 것의 성스러움과 게걸스러움을 낱낱이 해부하고, 결국 먹는다는 것이 삶과 죽음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대한 미술사적 고찰을 통해 풍요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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