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 실천시선(실천문학의 시집) 186 (알시5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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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 실천시선(실천문학의 시집) 186 (알시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송기원
출판사 / 판형 실천문학사 / 2010년 1판3쇄
규격 / 쪽수 150*210 / 125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5,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1974년 중앙일보(소설)와, 동아일보(시) 신춘문예에 함께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펼쳐온 송기원의 네 번째 시집. 전작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의 전편에 걸쳐 짙게 드리운 '죽음'의 상상력, 그러나 실은 '죽음'마저 초월한 상상력을 시인은 '죽음을 힘들어하는 너에게' 헌사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죽음의 시집'이다. '육탈', '영정', '임종', '묘비명', '주검', '2100년, 호모사피엔스의 유언', '사잣밥', '자연사', '다비' 등, 죽음을 직접적으로 연상시키는 제목뿐만 아니라 '이승/저승', '살아 있음/죽어 있음', '마지막', '시체', '해골', '영안실'과 같이 '죽음'의 이미지로 이어지는 시어들이 전편에 걸쳐 쓰이고 있다.

그러나 시인이 노래하는 '죽음'은 생과 사를 초월한, 그러니까 '죽음'마저도 초월한 경지의 그것이다. 삼라만상, 세상의 모든 빛과 그늘에서 기어이 '죽음'을 먼저 찾아 눈앞으로 끌어오는 시적 화자에게 생과 사는 어차피 하나이다. 살아 있되, '오래전에 이미 살아 있지 않은' 존재이기도 한 화자는 급기야 (세상이) '죽음'(이라 이르는 물리적 현상)을 번거로운 일이라고 말하기에 이른다.

6부로 나뉘어 실린 65편의 시 중, 제6부에 실린 7편의 시편을 제외한 나머지는 토지문화관에 머물렀던 지난 4월과 5월에 모두 쓰였다. 시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다고밖에는 볼 수 없는 경이의 시간을 시인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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