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책소개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저명한 철학자인 뤼크 페리와 역시 가장 저명한 과학자인 장-디디에 뱅상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에 대해 서로의 학문적 관점에서 답한 글을 하나의 책으로 꾸렸다.

작업은 서로의 학문 사이에 다리를 놓아보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대학 1, 2학년의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학문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를 강의하는 대학 프로그램이 이 책의 토대가 된 것이다.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에서는 뱅상이 생물학이 발견해온 인간의 모습을 개설하고, 두번째 장에서는 페리가 철학이 탐구해온 인간을 설명한다. 마지막 장에는 이들이 주고받은 문답이 그대로 실렸다.

특히 작위적인 학문간 융합을 추구하는 대신 솔직한 질의응답을 한 점이 돋보인다. 동물과 인간의 유사성을 역설하는 생물학주의와 '인간성의 독특한 자유'를 주창하는 철학적 전통 사이의 긴장은 쉽게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장 디디에 뱅상, 뤼크 페리)

1부 생물학 입문 (장 디디에 뱅상)

1. 인간이 만들어지기까지
2. 세계에 대한 정열적 해석자, 인간
3. 죽음들과 생명

2부 철학 입문(뤼크 페리)

1. 철학적 서론: 생물학적 유물론의 문제
2. 윤리학의 역사 개요: 고대, 근대, 현대
3. 현대 철학에서 결정론과 자유: 진화론적 윤리학과 그 비판
4. 과학과 '비과학': 그 기준에 관한 문제

3부 철학과 생물학의 대화(장 디디에 뱅상, 뤼크 페리)

질의 형식을 통한 결론

옮긴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