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거의 안 본 책

3평짜리 컨테이너하우스부터 수억 원대 고급별장까지. 월간 전원속의 내집 에디터로써 10년 간 수많은 집을 답사했던 저자는 ‘보통의 집은 무엇인가’라는 자문으로 책의 첫 장을 연다. 마당 있는 집을 로망이라 이야기하면서 정작 주택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단독주택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이 기획 의도이다.

책은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실제 건축비, 단열재와 창호 등 진화된 건축자재, 트러블을 최소화하는 시공 비법 등단독 주택 건축을 염두에 둔 이라면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아 소개한다. 이들은 17채의 실제 사례들로 더욱 현실감 있게 전달되며 30, 40평대의 크지 않은 면적에 1억원대로 한정된 건축비를 통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준다.

저자는 결국 사는 사람 몸에 꼭 맞춘 주택을 짓기 위해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작은 집에 애정을 가진 건축가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독려하고 있다. 마당 있는 삶을 원하지만 주저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꿈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