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 낙서, 밑줄, 변색 없이 상태 양호함

한양대 정석원 교수가 동아일보에 연재하던 같은 이름의 칼럼을 엮어낸 책. 중국 문화를 전공한 저자는 단어에 담긴 중국과 우리의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조리있게 설명해간다.

예를 들어 '태풍(颱風)'을 설명하는 장을 보면, 태풍이 '무서운 바람'이라는 뜻으로 본디 광동말에서 유래했음을 단어 밑에 설명해놓고, 태풍에 관한 문화, 시사적인 부분을 짚어간다. 그러면서 태풍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정신적인 바탕-문화적 측면을 하나하나 짚는다. 그리고 태풍처럼 못된 바람을 일컫는 광풍, 질풍, 폭풍 등을 설명하고, 반대말도 들어놓았다. 그 아래에는 단어를 이루는 낱글자를 음과 훈으로 풀어 놓았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은 자연과 환경,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 세시풍속, 인격수양, 건강, 음식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거나 중요한 단어들을 분류해놓았다. 표제어는 총 120개의 단어.

제1장 자연환경
제2장 국가민족
제3장 역사제도
제4장 정치경제
제5장 사회생활
제6장 문화예술
제7장 세시풍속
제8장 인격수양
제9장 가정부부
제10장 인륜도덕
제11장 처세인생
제12장 교육종교
제13장 음식남녀
제14장 건강체육
제15장 외교군사
제16장 부록.부수일람표
제17장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