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이 책은 자료상의 한계로 인해 그 실체가 제대로 교명되지 못하고 있었던 신라 초기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엄밀한 사료 비판을 바탕으로 과거 일본인 학자들이 세워 놓은 <삼국사기> 초기 기록에 대한 극단적인 불신론을 극복하고서, 6세기 전반까지의 신라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여러 가지 부분에서 기존의 이해 체계와는 다른 면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신라 국가의 성립시기를 2세기말~3세기초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과 상고기 신라의 주요 지배세력 가운데 하나인 김씨 족단이 경주지역의 토착세력이 아니라 본래 소백산맥 일대에서 활동하다가 3세기 중엽경에 경주로 유입한 후래 세력이라는 주장은 저자의 독창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러한 새로운 이해체계를 토대로 하여, 6세기 전반까지의 신라 정치체제의 흐름을 이사금시기의 '삼성족단체제'와 마립간시기의 '육부체제'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으며, 이는 그간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설이 세워지지 못했던 신라 상고기의 정치사를 효과적으로 설명해 내는 틀이 되고 있다.

목차

목차

1. 책머리에
2. 서론
3. <삼국사기>신라본기의 상고기년 검토
4. 삼성 족단의 출자
5. 이사금시기 '삼성족단체제'의 성립과 전개
6. 마립간시기 '육음체제'의 성립과 전개
7.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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