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노래 실존의 미학 - 남도 고시가 산책 (인31코너)

은둔의 노래 실존의 미학 - 남도 고시가 산책 (인31코너)
은둔의 노래 실존의 미학 - 남도 고시가 산책 (인3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신중
출판사 / 판형 다지리 / 2001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 (보통책 크기) / 255쪽
정가 / 판매가 0원 / 6,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책머리에

면앙정 송순
굽어보니 땅이요 우러르니 하늘이라
대숲 사이 돌층계를 오르며 / 오늘날의 용사는? / 동적인 사회미에도 관심을/
<면앙정가>, 유한한 인간의 노래 / 면앙정, 성과 속의 매개자

하서 김인후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로 절로절로
청산과 녹수, 그 절묘한 짝짓기 / 나무도 인연이 있으면 / 벼슬을 버리고 얻는 즐거움은? /
지기의 죽음을 슬퍼하며 / 저승에서도 시를 쓰다니...

해암 김응정
가난을 팔혀하고 세류영 돌아드니
음률에 밝았던 시골선비 / 그 동안의 무명을 털고 / 구름의 이슬이 짙었으니 /
노래와 가난과의 관게는? / 삭둔산이라 깊은 골에

송강 정철
한잔 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
그림자를 쉬게 한다는데? / 창평의 성산과 인연을 맺고 / <성산별곡>, 아름다운 풍경 위에 쓴 시 /
무등산 가사문화권과 '송강가사' / 호방하면서도 즉흥적인 시정으로 / 한잔 술 다시 올리기 어려우니

백호 임제
강한풍류 사십년에 청명을 얻고
꽃놀이의 불청객 / 일상에서 일탈한 신선감을 / 유독 조선만이 중국을 섬기니 /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 이웃집에 나들이라도 가듯

수은 강항
상심케 하는 것이 어찌 술집의 개뿐이랴!
신동과 맹자정의 유래 / 전쟁 포로의 몸이 되어 / 여름철의 한바탕 소나기처럼 /
소에게서 얻은 교훈과 경계 / 김덕령의 <춘산곡>을 떠올리며

고산 윤선도
어디서 외기러기는 울고울고 가느니
한 사람의 의사가 없어서야 / 긴 뫼와 먼 물 저편에서 / 유배, 은둔, 출사를 반복하며/
산중과 바다를 배경으로 / 유적의 아름다움이나 풍류락보다는

존재 위백규
도롱이에 호미 걸고 뿔 굽은 검은 소 몰고
뜻밖의 즐거움과 함께 / '서산의 돋을볕'이라니? / <농가>, 관조자 아닌 농부의 노래 /
사강회의 활동과 <농가> / 오랜 풍상 속에서도 / '존재'라는 호처럼

다산 정약용
나는 조선인, 즐거이 조선시를 쓰리니
옛 경양지를 지나며 / 동림사에서 글을 읽고 / 북풍에 눈송이처럼 날려 /
늙은이의 한 가지 유쾌한 일은? / 용산촌에 아전이 들이닥쳐 /
이제 그 역방향으로의 의식전환을

경평군 이세보
남풍의 가는 구름 한양 천리 쉬우리라
'최다'라는 수식어가 필요한 시인 / 다난했던 삶의 역정처럼 / 신지도의 유배생활에서 /
'명사십리'가 '명사십리'로 / 청해진 수석 공원과 문학비

매천 황현
세상에 어려울 사, 글 아는 사람 노릇
양초와 전차의 시대 / 글 아는 사람이 되어 / 춘추필법의 거침없는 목소리로 /
조칙일랑 이제 다시는 없으리니 /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 길

박인식과 조운
풀 끝에 이슬 되어 구슬구슬 맺혔다가
창가와 현대시조라는 이름으로 / 박인식, 창가로 펼친 향촌 계몽 운동 /
'우국가'라 이름 붙인 노래들 / 조운, 반세기의 삶을 남쪽에 남기고 /
시조로 펼쳐보인 '조선심'

추록
남도 고시가 약사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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