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언제 오는가 - 태학산문선 114 (알작5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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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언제 오는가 - 태학산문선 114 (알작56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학규 / 정우봉 옮김
출판사 / 판형 태학사 / 2008년 초판2쇄
규격 / 쪽수 135*200(작은책 크기) / 293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7,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이학규李學逵(1770-1835)는 정약용과 함께 남인계 실학파 문인이며 학자이다. 이학규 집안과 정약용 집안은 모두 남인 계통이었다. 그리고 두 집안은 대대로 혼인관계를 맺어 두터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학규의 부인은 나주정씨로, 정약용과 10촌간이었다.

1801년 신유사옥이 일어났을 때 그는 외삼촌 이가환李家煥, 9촌 숙부 이승훈李承薰, 인척 정약용 형제 등과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정약용은 전남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보냈고, 이학규는 경남 김해에서 24년 동안 유배생활을 보냈다. 32세에 유배를 떠나 1825년 56세에 유배지에서 풀릴 때까지 황금 같은 인생의 시간대를 이학규는 김해 지방을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채 보냈다.

이학규의 유배지였던 김해 지방은 문화적 환경이 열악하여 학문적 토론과 저술을 지속할 만한 여건을 갖추지 못하였다. 정약용이 많은 저술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진 지방에 거주하던 해남 윤씨 집안의 후원과 수많은 제자들의 도움이 자리하고 있다.

경제적 궁핍과 열악한 문화적 환경의 제약으로 말미암아 이학규는 학문적 연구를 체계적으로 계속해 나가기가 어려웠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학규는 답답하고 울울한 심사의 자기 고백, 삶에 대한 허무와 애상의 감정 노출, 한아한 정취에의 추구 등을 빼어난 글을 통해 잘 형상화하였다.

형식적 파격과 기이함의 추구 및 해학미 등을 엿보기는 어렵지만, 불우한 심사 및 정신적 고뇌에 대한 자기고백적 진정의 토로, 회상과 기억의 정조를 통한 삶의 애상과 우수감의 표출,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명징한 언어를 통한 한아한 삶의 추구 등은 이학규의 산문 세계가 보여주는 독특한 면모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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