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2권째 한 권 입니다.

'알베르 카뮈'라는 다채롭고 복잡한 인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카뮈에 관한 수많은 평전 가운데 결정판으로 꼽힌다. 방대한 자료와 증언들을 씨줄로 삼고 카뮈의 글들을 날줄로 삼아, 평생 동안 시대와 내면의 갈등에 맞선 카뮈의 모습을 온전히 재구성하고자 했다.

알베르 카뮈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소설이며 에세이스트고, 또한 희곡작가이자 연출가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부조리'라는 단어는 카뮈 자신과 인간을 규정하는 말처럼 쓰였다. 특유의 미문으로 씌어진 에세이들과 매력적인 외모, 그리고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한 것 등이 그러한 인상을 더욱 굳혔다. 그러나 이처럼 신화적인 이미지로 채색된 그는 평생 동안 내적 모순과 자기 분열에 시달렸다.

지은이는 위대한 작가의 존경할 만한 모습 외에도 그의 인간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까지도 들춰낸다. 그 결과 파악된 카뮈는 한편으로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탁월하고 고결하면서도, 질투가 심하며 타인들의 인정을 갈구하는 등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다중적인 인물이다.

대부분의 평전이 따르는 일대기적 서술을 지양하고 당시의 시대상과 알제리 사태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카뮈의 내면과 삶의 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철저하고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3. 영광과 상처의 나날

28. 생 제르맹 데 프레
가장 깊은 이해도 오해일 뿐 l 밤의 카페들 l 갈리마르의 테라스 l 희망을 우한 출판

29. 뉴욕 여행
우리 시대의 카프카 l 인간의 위기 l 미국식 식사 l 뉴욕의 낮과 밤 l 이제는 돌아갈 때

30. 희생자도 처형자도 아닌
루르마랭의 매혹 l 진실을 글로 쓸 수 있다면 l 살인에 대해 생각하기 l 사형대 위의 고독

31. 투쟁의 끝
<콩바>로의 복귀 l 조용한 편집자 l 미국 문학 l 증오에 대한 증오 l 신문을 둘러싼 다툼 l 품위 있는 신문은 살아남을 수 없는가

32. 베스트셀러
베스트가 된 <페스트> l 아버지와 아들 l 르네 샤르와의 만남 l 여비서 쉬잔 라비슈 l 세계 공동체 연합 l 원자폭탄과 여인

33. 돈 키호테
갈라서는 친구들 l 인생에 대한 사랑 l 태양과 바다에 대한 향수 l 영국 여행 l 타인들의 고결함 l 세계 시민

34. 유럽과 미국
자유의 증인 l 알제로의 귀향 l 삶의 이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 l 사르트르의 어깨와 카뮈의 폐 l 다시는 말려들지 말 것

35. 결핵 재발
브라질 여행 l 아몬드 꽃의 도시 l 고통받는 대지에 바치는 애정 l '정의의 사람들'에 대한 갈채 l 요양소의 햇살 l 은총의 순간

36. 반항인
10년 동안 쓴 작품 l 자발적 망명 l 가장 중요한 봄 l 관대함을 잃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l 티파사의 기억들

37. 사르트르 대 카뮈
살인에 대한 모호한 동경 l 스페인 노동자를 위한 집회 l 가혹하고 정중한 비판 l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38. 요나
갈등의 전조 l 결별의 후유증 l 유배당한 작가 l 은둔하는 요나 l 자동차 여행

4. 길 위의 배덕자

39. 바다
간통한 여인 l 앙ㄹ제의 연극제전 l 유혈 충돌 l 남은 것은 창조뿐 l 40세의 전직 작가

40. 거리의 꿈
태양을 향한 책 l 이제 쓰는 법을 잊었기 때문 l 암스테르담의 매혹 l 독립을 위한 무장 투쟁 l 알제의 햇빛, 파리의 우울

41. 엑스프레스
사르트르는 나의 적이 아니다 l 지중해의 자양분 l 돌아온 탕아들 l 망명지의 카타콤

42. 전락
자조적인 자화상 l 선거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 l 비밀 반란 조직 l 성마른 알제리인 l 결정적 오보

43. 어느 수녀를 위한 레퀴엠
하나의 고백서 l 반역자는 누구인가 l 새로운 여배우 l 몸으로 하는 숭고한 이야기 l 헝가리 봉기

44. 노벨상
카산드라 l 성벽 위의 공연 l 코르드 언덕의 그리스도 l 이 상은 우리 모두의 영예

5. 루르마랭의 노래

45. 스톨홀름
고마운 사람들 l 테러는 안 된다 l 스웨덴 여행 l 예술가와 그의 시간

46. 어떤 침묵
위축된 유명 인사 l 자살은 가치가 없다 l 참된 미래에 대한 희망 l 알제리의 존엄성 l '악령'을 무대에 올려라

47. 루르마랭
시골 생활 l 텍스트가 주는 영감 l 개인적인 개입 l 부재자의 기도 l 도미니크 수도회 알베르 형제 l 모든 것을 허용하는 연극

48. 마지막 나날
난 아직 할 말이 있다 l 최초의 인간 l 작별할 때 l 증오해서는 안 된다 l 끝마치기로 합시다

49. 빌블르뱅의 어둠
서두를 필요 없네 l 고통 없는 죽음 l 떠날 준비 l 작고 소박한 무덤

50. 남겨진 이야기
사고를 둘러싼 논쟁 l 제한 없이 사랑할 권리

감사의 말 - 후기
오래된 거울에 맺힌 새로운 상 - 옮긴이의 말
카뮈 연보
주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