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아 시집 - 어른스런 입맞춤(초판) (시7코너)

정한아 시집 - 어른스런 입맞춤(초판) (시7코너)
정한아 시집 - 어른스런 입맞춤(초판) (시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정한아
출판사 / 판형 문학동네 / 2011년 초판
규격 / 쪽수 170*250 / 143쪽
정가 / 판매가 0원 / 6,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중견과 신인을 아우르면서, 당대 한국시의 가장 모험적인 가능성들을 적극 발굴하고자 기획된 '문학동네시인선' 7권 정한아 시집.

'문학동네시인선'은 수십 년 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시집 판형에 일대 혁신을 단행했다.

기존 시집 판형을 두 배로 키우고 이를 가로 방향으로 눕힌 것. 기존 판형으로 제작되는 '일반판'과 혁신 판형으로 제작되는 '특별판'으로 동시에 출간된다. <어른스런 입맞춤>은 2006년 「현대시」로 등단한 정한아 시인이 데뷔 6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다. 정한아의 '첫'은 좀 남다른 데가 있다. 덜 익었다거나 여물었다는 비유보다 어쩌면 오래 익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더 맞겠다. 그녀의 첫을 열매 맺기를 거부하는 시들이라 일컫음은 어떨까. 중요한 것은 시간을 거스르는 거부가 아닌, 이미 그것을 넘어섰다는 데 있다. 시인에게 '사랑'은 "재투성이 심장으로 탁구라도 치면서 위대한 죄"를 짓는 일이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당신의 맨발"이다. 그것은 "불 꺼진 빵집 진열장에 놓인 어제 구운 식빵처럼 가지런하고 적막"하다. 시인은 고독하고 외롭지만, 그것은 또 부정과 경계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정한아의 '첫'이다. 총 예순두 편의 시가 일정한 부의 나눔 없이 펼쳐져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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