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포대기 - 공선옥 장편소설 (알소2코너)

붉은 포대기 - 공선옥 장편소설 (알소2코너)
붉은 포대기 - 공선옥 장편소설 (알소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공선옥
출판사 / 판형 삼신각 / 2003년 1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89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3,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낙서, 밑줄, 변색없이 상태 좋고 깨끗함

도서 설명

작가 공선옥의 장편소설. 실연의 상처를 지닌 30대 여성 '인혜'의 시선을 통해, 어머니와 가족, '생명'과 '보듬음' 혹은 '끌어안음' 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인혜는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고향 '신평'으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그녀가 마주한 것은 과거에서 비롯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처'들이다. 배다른 형제들은 출세한 뒤 부모를 외면하고, 늙어버린 부모 곁을 지키는 건 어머니 '영매'가 낳은 자식들뿐이다. 한국의 가족이 대개 그렇듯, 이들 역시 서로 원망하고 기대하고, 싸우다가 흐지부지 화해하고, 그러면서 계속 살아간다.

결국 영매와 인혜, 수혜-세 모녀를 하나로 이어주는 건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진 뱃속의 아이이다. 한 여자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결혼을 하고 한 여자는 아이를 지운다. 정상적이지 않은 정신상태이지만 누구보다 맑은 사랑을 했던 또 한 여자, 그리고 뱃속의 생명. 그들 가족은 결국 서로를 끌어안는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이들을 업어키우던 '붉은 포대기'는 가족들 모두를 감싸안기에 충분할만큼, 넉넉하고 포근하다.

작가의 이전 작품들처럼, 남루하고 지치고 또 세련되지 못한 사람들의 세상살이 그려진다. 굴곡있는 사건전개나 내밀한 심리묘사는 발견할 수 없지만, 중간중간 인물들이 내뱉는 말의 여백에서 '아, 이게 삶이로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작가의 말

제1부 위험한 사랑
1. 귀향
2. 저승꽃
3. 쓸쓸한 산천
4. 숲 너머 남자
5. 일가
6. 위험한 사랑

제2부 붉은 포대기
1. 불륜
2. 한 풍경
3. 초겨울에 생긴 일
4. 동지(冬至)
5. 긴 겨울
6. 초상(初喪)
7. 포대기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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