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유럽인 니체 - 니체가 살고 숨쉬고 느낀 유럽을 거닐다 (알철51코너)

좋은 유럽인 니체 - 니체가 살고 숨쉬고 느낀 유럽을 거닐다 (알철51코너)
좋은 유럽인 니체 - 니체가 살고 숨쉬고 느낀 유럽을 거닐다 (알철5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데이비드 패럴 크렐 | 도널드 L. 베이츠 (지은이) | 박우정 (옮긴이)
출판사 / 판형 글항아리 / 2014년 초판
규격 / 쪽수 175*230 / 476쪽
정가 / 판매가 28,000원 / 16,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인데 속지 첫장 아주 작게 구매일자 하나 있음

도서 설명

니체의 집필장소를 빠짐없이 쫓아가 찍고 기록한 독특한 전기.

미국의 니체 전공 교수 데이비드 패럴 크렐과 도널드 L. 베이츠라는 사진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유럽 곳곳에 흩어진 니체의 집필 장소를 답사하며 그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다시 글로 뽑아내는 방식으로 쓰인 책이다. 베이츠가 직접 찍고 니체자료보관소에서 골라내 수록한 수백 컷의 사진은 방랑자 니체와 그의 그림자를 보듬어 품고 유려하게 펼쳐져 있다. 니체가 태어나고, 자라고, 거닐면서 바라보던 산길과 호수, 숲, 바닷가, 도시의 보도들은 ‘좋은 유럽인 니체’를 만들어준 바로 그 ‘개개의 유럽들’이기도 하다.

아픈 몸과 특유의 정신적 민감함으로 장소에 매우 신경썼던 니체는 “환경, 기후, 지형이 한 사람의 삶과 사상에 명백하고 심오한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했다. 그러한 니체가 옮겨다닌 곳의 풍광과 그곳에 대한 니체 자신의 열렬한 묘사를 병치시켜 읽는 것, 니체 자신조차 “글로 설명할 수 없다”라고 말한 그 풍경들의 아름다움과 평온함,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같은 책들이 쓰여지는 동안 말없이 니체의 머리칼에 가닿았던 바람과 숙이며 걷는 등허리를 내려다보았던 나무와 숲을 니체가 된 기분으로 바라보는 동안 우리는 어느덧 “좋은 유럽인 니체”의 내면풍경을 공유하는 심정이 된다.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사흘 밤낮을 토해야” 했고, 친구들과의 대화는 물론 음악조차 들을 수 없었던 니체의 처절한 고통의 편지들이 총천연색으로 대비되는 느낌이야말로 이 책이 우리의 감성을 가장 심하게 쥐어뜯는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하게는 “좋은 유럽인”으로서의 니체의 자각과 그런 일관된 지향 속에서 유럽의 곳곳을 거닐며 유럽이 니체의 사상에 미친 영향, 니체가 유럽을 마시고 삼킨 구체적인 정황이야말로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