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1993년『문예중앙』가을호에「들판의 노래」외 10편을 발표하며 등단한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노래의 리듬으로 삶과 공동체에 대한 기억을 풀어내고 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60편의 시를 통해 세계와의 화해와 옛 시인《공무도하가》와《처용가》등을 통해 현대적인 변용을 추구했고, 한국 시의 계보인 '한'의 미학에 대한 회의를 이야기 한다. 또한 유년의 삶에서 겪은 상처들을 치유해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