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발명 (사53코너)

인권의 발명 (사53코너)
인권의 발명 (사5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린 헌트 (지은이) | 전진성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돌베개 / 2009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 (보통책 크기) / 320쪽
정가 / 판매가 16,000원 / 10,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린 헌트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의 새로운 흐름으로 시작된 신문화사의 대가이다. 특히 18세기 프랑스사의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관습적으로 받아들이는 인권의 역사를 독특한 문화사적 관점으로 서술한다.

인권은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탄생했는가? 그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의 정신과 일상 속에 자연스러운 것으로 자리 잡았는가? 저자는 인권이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기원을 두며 ‘공감’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권리는 자율적 인격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저자는 자율성을 넘어 계급, 인종 그리고 성별을 초월한 ‘공감’의 학습을 통해 인권의 성취가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18세기의 개인들은 ‘동정’이라는 새롭고 심오한 감각을 고양했는데 이것이 곧 오늘날의 정확한 용어로 공감이다. 공감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학습한 개인들은 고문당하는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과 동일한 것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이는 곧 신체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개인들이 신체를 소유하고 타인으로부터 침해받지 않기를 바라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이 고문을 종식시키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법률적으로 인가된 고문이 종식된 것은 재판관이 그것을 포기했거나 계몽사상이 그것에 반대했기 때문이 아니다. 고문이 종식된 것은 고통과 인격에 대한 전통적 틀이 깨지고 한 단계 한 단계 새로운 틀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틀에서 개인은 자신의 신체를 소유하고 신체의 분리와 불가침성의 권리를 갖는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열정, 감성, 그리고 동정심 역시 인정해주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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