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새책

헨드릭 빌렘 반 룬의 <성서 이야기>(1947)를 완역한 것이다. 지은이는 학생들이 친밀감을 가지고 성서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힌 바, 되도록 객관적인 증거와 논리를 사용하여 유대인의 사상과 신화, 종교, 문화가 아우러진 구약과 신약을 다시 한 번 풀어나간다.

단순히 성서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는 역사 입문서가 아니라, 천지창조에서부터 시작하여 예수의 죽음과 제자들의 전도와 순교에 이르기까지를 유대인이라는 작은 부족의 시각을 통해 그들이 무슨 일들이 있어났었다고 어떻게 믿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성서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직접 성서에 접근하기에는 다소 부담감을 느끼는 일반인, 특히 성서의 여러 용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청소년층이 성서에 한걸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욱이 비주얼 문화에 노출된 젊은 세대들에게는 삽입된 여러 그림과 간단한 도표가 길고 현란한 문장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