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새책)

동양철학 분야의 가장 오래된 고전인 <주역>의 핵심 내용을 간명하면서도 알기 쉽게 풀이한 책. 30년 넘게 부산 지역에서 역술인으로 활동해온 서대원이 2004년 초판을 새롭게 만들어 선보였다. 지은이의 해석은 기존 학자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파격적인 것이다. 이 책은 8괘며 64괘에 대한 괘상과 십익을 제외하고, 각 장의 제목과 본문인 7행만을 다루고 있는데, 지은이는 일관되게 <주역>l의 본질이 점(占)에 있지 않다고 말하는데, 30년 넘게 역술가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아리러니컬 하기까지 하다. 그만큼 괘를 제외하고 볼 때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고 지은이는 강조하며, 읽는이들에게 <주역>을 철학서요 교양서이며 실천적 지혜를 강조한 처세의 책으로 읽을 것을 당부한다.기존 해설서들와는 다른 방식으로 쉽게 <주역>에 다가가고 활용할 수 있게끔 인도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