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몸들 - 조정권 시집(초판) (창1코너)

떠도는 몸들 - 조정권 시집(초판) (창1코너)
떠도는 몸들 - 조정권 시집(초판) (창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조정권
출판사 / 판형 창비 / 2005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56쪽
정가 / 판매가 0원 / 7,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조정권 시인이 <산정묘지> 이후 10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다. 전작들에서 강인한 어조로 팽배한 물신주의를 거부했던 시인은, 이제 지상에 깃든 예술혼의 흔적을 찾아 여러 도시를 유랑한다. 사막 같은 세상살이를 견디는 쓸쓸한 비애감을 나직한 어조를 통해 드러내고, 인간 본래의 가난함을 향해 손을 내민다.

<떠도는 몸들>은 집착과 욕심을 버린 마음의 가난을 지상가치로 삼은 시인이 일상의 안과 밖을 순례하는 여정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볼프강 헤르만, 파울 첼란, G.트라클, 파가니니, 김수영, 박정만, 장욱진, 정찬승 등 시집 도처에서 출몰하는 예술가들은 세상과 불화하면서 한 점 빛을 남긴 이들의 이름이다. 자칫 현실도피적이고 관념적으로 비칠 수 있는 이 여정은 평온한 일상의 언어로 담담하게 서술하듯 형상화되어 있다. 일상의 남루함이 자연스레 시로 화하는 대목들과, 술.음악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 예민한 음악적 감성, 절제된 표현들도 돋보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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