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의 갈등 - 한길그레이트북스 128 (수23코너)

해석의 갈등 - 한길그레이트북스 128 (수23코너)
해석의 갈등 - 한길그레이트북스 128 (수2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폴 리쾨르 (지은이),양명수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아카넷 / 2003년 1판3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590쪽
정가 / 판매가 25,000원 / 3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대우학술총서의 500권째로 나온 폴 리쾨르의 중요 저서. 악의 문제와 상징을 다룬 <악의 상징>과 프로이트에 관한 연구서인 <해석에 대하여>가 리쾨르의 해석학적 사고틀을 마련했다고 한다면, 이 책은 그가 비로소 자신의 해석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세우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리쾨르는 새로운 인간 이해와 세계관을 제시한다. 철학이 인간의 자기 이해라고 했을 때, 자기 이해 속에는 주체를 세우려는 노력과 욕망이 들어있다. 그런데 리쾨르가 볼 때 인간의 자기 이해는 의식 속에서 직접 일어나지 않고 남이 해 놓은 말을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다. 따라서 해석학과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정신분석학, 현상학, 신학이 모두 자기 이해를 위한 노력이고 인간의 직접 의식을 부정하는 것이라면, 그것들은 모두 나름대로 해석학의 영역에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리쾨르는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현상학 등 기존의 철학에 등장하는 인간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들을 자신의 해석학과 엮어, 새로운 세기의 '주체(이성)'를 말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을 탐색한다. 그러나 그가 내세운 '주체'는 데카르트가 말한 '나는 나다(Je suis ce que je suis)'식의 자신만만한 주체가 아니라, 기독교적 세계관이 깊이 배어 있는 겸손한, 반성적인 주체이다.

리쾨르의 이 책은 무엇보다 구조주의와 해체론이 주도하는 프랑스 사유의 분위기 속에서도 인간 주체의 문제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주체(이성)와 은총(신앙)이 양립하는 리쾨르의 사상은 교만한 주체가 가져올 수 있는 폭력을 멀리하면서도, 동시에 주체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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