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길을 묻다 - 명찰에 묻어나는 고승의 향취 (알불3코너)

길 위에서 길을 묻다 - 명찰에 묻어나는 고승의 향취 (알불3코너)
길 위에서 길을 묻다 - 명찰에 묻어나는 고승의 향취 (알불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심석구
출판사 / 판형 태일출판사 / 1996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 / 295쪽
정가 / 판매가 5,500원 / 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 - 낙서, 밑줄 없이 상태 좋고 깨끗함

도서 설명

저 : 심석구

서울 성동구 신당동 80-21번지에서 나다
영미다리(말 듣지 않는 아이를 주워 왔다는. 모든 아이들은 고아였다), 텔레비전 딱지, 박치기왕 김일과 권투왕 김기수, ‘우리는 민족중흥의……’ 국민교육헌장 외우기, 서울소재 중학교 무시험전형-뺑뺑이, 청계천변 헌책방 어슬렁거리다, 이소룡과 오드리 햅번에 매혹되다. 교련복과 제식훈련, 삼일로 창고극장, 추송웅 빨간 피터의 고백, 밤을 잊은 그대에게, 종로서적, 비원 돌담길 새점(占)
서울예전 문창과, 최인훈 선생 <광장>, 프레리 페다고지, 강만길 분단시대의 현실인식, 아 광주! 유비-통신의 진정성, 안경 너머 시린 눈의 오규원 선생. 잡지사와 출판사를 전전하며 밥 먹다, 구파발 지나 용두리 셋집 초등학교 동기동창과 신혼살림 차리다


결혼 초에 썼던 중편소설을 투고한 아내 덕으로 등단(<문학과사회>1993, 여름호, <몽유병에 걸린 하수구 구멍>), 서울예전 문창과에서 <소설창작특강 I, II>로 사기 치다(미완이기 때문에, 소설쓰기는 계속된다. 최고의 작품은, 아직 쓰지 않은 내 안의 소설), <변명, 혹은 오해, 그리고 반향과 혼란과>(중편소설) 등을 발표하다
불혹인데, 유혹의 손길에 몸이 타다, 중편소설집<틈을 위한 변주>(문학과지성사)를 내다, <불광>에 엽편소설 <말(馬처)럼 뛰는 말(言) 생각하기>(박꽃 시간에 뜬 달맞이꽃 두 송이, 수박씨와 아버지, 그때 그 시절을 아시는지, 극쫑, 틀니 끝에 매달린 저녁 식사, 삶은 감자 한 알 등) 연재,<당신의 눈 속에 숨은 당신을 위하여>,<두 대의 버스가, 나란히 질주하는>,<풍경이 밀어낸 자리>등을 발표, 서울예대 문창과 강의를 그만두다(14년 시간과 젊음(?)을 소진하다)


그래, 하늘이 뭐라시던(知天命)? 마당 풀 뽑기로 시작하는 봄날 아침은 변함없고, 텃밭 소출은 품값도 못되는데, 생계와 무관한 소설 쓰기와 노자 읽기로 시간 죽이며, 아내와 거세종 슈나우저 나무와 산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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