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근동 신들과의 논쟁 (알수77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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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구약신학계의 해묵은 숙제 하나는 구약성경과 수메르, 이집트, 바빌론 등 고대 근동 자료들과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는 것이다. 곧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창조 기사, 홍수 기사, 요셉의 이야기, 구속자 탄생 신화, 이집트에서의 모세의 도주, 스스로 있는 신의 이야기, 모세의 지팡이 및 홍해를 가르는 이야기 등은 모두 고대 근동의 문서에도 이미 비슷한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다. 여기서 관건은 고대 근동 문서들의 존재 시기가 구약성경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구약성경이 고대 근동 문서들을 베꼈거나 모방했다는 주장이 도출된다. 더 나아가 구약성경의 신화적 이야기들은 결국 고대 근동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종교 문서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것이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구약신학계에서 고대 근동 문서와 구약성경의 관계를 해석할 때 취해왔던 방식이었다. 하지만 저명한 구약신학자이자 고고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이 문제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기존의 주장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 그는 '논쟁신학'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구약성경이 고대 근동 문서들의 모티브를 차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것을 맹목적으로 베낀 것이 아니라 실은 고대 근동 지역에 널리 퍼져 있던 종교 및 신화들과의 논쟁을 위해 고도의 기술적인 방식을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성경의 저자들은 야웨 하나님과 그를 믿는 신앙 이 진짜라는 사실을 입증하려고 일부러 고대 근동의 신앙 및 신화들을 취하여 논쟁을 벌임으로써 그것의 허구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변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주장은 복음적 성경관과 신앙을 가진 독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며, 특별히 성경이 하나님의 온전한 말씀이라는 믿음 하에서 설교와 성경교육을 실시하는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대 근동 텍스트들에 대한 전문적 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고고학 현장 발굴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두루 갖춘 저자의 박학다식함과 학문적 치밀함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믿는 기독교 신앙의 바탕 위에서 고대 근동 문헌과 구약성경의 관계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식견을 제공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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