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의례용 임산물 (알집31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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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최근 환경의 중요성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기에 우리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진지하게 수반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지금 우리에게 이 물음이 중요한 이유는, 조선시대 당시에도 산림정책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탁상공론에 머무르거나, 그저 법을 준수하고 폐단을 살피자는 성리학적 세계관에 그치는 바람에 이후로 산림의 황폐화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소나무 박사’로 잘 알려진 국민대 전영우 명예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천착한 주제인 18세기 조선을 강타한 산림 황폐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노력 끝에 황장(소나무), 율목(밤나무), 향탄(숯) 같은 조선 왕실의 의례용 임산물이 중요한 실마리를 쥐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들 의례용 임산물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조선 왕실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는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 등재된 수백 건의 기사로도 충분히 확인된다. 반면 조선 조정은 일반 백성이 사용하는 관재나 목재, 땔감의 수급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저자는 이처럼 왕실과 백성을 구분 짓는 차별적 산림정책이 조선 후기에 어떻게 산림 황폐화로 이어지는지를 추적해나간다.
산림학자의 집요한 추적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조선의 의례용 임산물』은 조선 산림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지만, 그 때문에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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