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어두운 부분 - 문학과지성 시인선 602 - 초판 (알시51코너)

초록의 어두운 부분 - 문학과지성 시인선 602 - 초판 (알시51코너)
초록의 어두운 부분 - 문학과지성 시인선 602 - 초판 (알시5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조용미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24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10 / 132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12,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새책)

도서 설명

 

어둠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인 조용미의 여덟번째 시집. 고통 속에서 길어낸 상처의 미학을 선보인 『당신의 아름다움』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1990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30여 년의 세월 동안 부지런히 쓰고 발표해온 그의 초록빛 언어는 여전히 싱그러우며 그 시간만큼 웅숭깊다. 이번 시집에서 조용미는 지극한 눈길로 무언가를 오래 바라본 자만이 그려낼 법한 생의 정취를 빚어낸다.

“불을 끄고 누”워 “낮에 본 작고 반짝이는 것들”(「산책자의 밤」)을 생각하고 “꽃 진 살구나무 대신/살구나무 그림자를 유심히 본다”(「봄의 정신」). 그리하여 “사과나무의 어두운 푸른색에 깃든 신비함을 볼 수 있다면 더 깊은 어둠을 통과할 수 있다”(「물야저수지」)는 성찰에 도달한다. 그곳에는 이윽고 스러지는 존재의 나약함 대신, “그러니/조금만 더 존재하자”(「관해」)고 다짐하는 삶의 의지가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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