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가는 길 1 - 친정 가는 길 1 (알나38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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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 새책 상태이나 머리말에 줄자를 대고 그은 볼펜 밑줄 2페이지 있음
도서 설명
조선 시대, 시집간 여성이 시댁의 허락을 받아 시집과 친정 중간 지점에서 어머니와 만나는 것을 ‘반보기’라 부른다. 딸이 반을, 어머니가 반을 걸어 가운데에서 만난다. 허락된 시간은 해가 지기 전까지다. ‘출가외인’이라는 말이 당연하던 시대, 결혼한 여성이 원 가족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흔치 않은 기회로 친정 방문을 허락받은 주인공 ‘송심’은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다가 연신 종종거리며 일하는 올케를 보고 위화감을 느낀다.
이야기는 그 순간 송심의 내면에서 일어난,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자각에서 출발한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감각. 그 후에도 여전히 ‘시집에선 아무 소리 못 하는’ 송심의 앞에 한자를 막힘없이 읽고 쓰는, 선명한 눈매에 총기가 가득한 동서 ‘숙영’이 나타나면서 송심의 인생은 조금씩 궤도를 벗어나기 시작한다.
각자 흘러가는 듯하던 소외의 역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꺾이게 되는 시점은 1권의 후반부에 이르러서다. 두 여성의 우정을 잔잔하게 쌓아나가며 감정이입을 끌어내던 이야기는 어느 순간 방향을 틀어 “홍경래의 난이라는 시대의 격랑” 가운데로 망설임 없이 달려간다.
목차
머리말
1화 근친 覲親
2화 은송심 殷松心
3화 함숙영 咸淑英
4화 역 疫
5화 신공 身貢
6화 정염 情炎
7화 추노 推奴
8화 서북 西北
9화 봉기 蜂起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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