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시네마천국은 없다 - 투덜이의 영화세상 (알역26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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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한국일보 이대현 기자가 그동안 썼던 우리 영화와 영화인에 관한 글을 모았다. 지은이 자신도 '칭찬보다 욕이 많다'고 말하고 있듯이, 이 책에서는 무조건 우리 영화를 사랑하자는 선동이나, 우리 영화니까 훌륭하다는 식의 평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우리 영화계의 어두운 구석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와, 작품의 수준에 비해 너무 많은 칭찬을 받은 영화들에 대한 질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우리 영화, 우리 감독'은 이창동, 김기덕, 홍상수 등 영화감독들에 대한 작가론이다. 역시 천편일률적인 찬사만을 늘어 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감독에게는 '그가 있어 헛헛하지 않다'면서 애정을 드러내지만, 또 다른 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문화적 사건주의자'이며 '성의 상품화에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시네마 천국을 꿈꾸는 사람들'은 제작자와 배우들에 대한 소개와 평가다.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감독,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한석규와 문성근, 시나리오작가 육상효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시네마 천국은 없다'와 '이대현의 스크린 파일'이야 말로 이 책의 핵심과도 같은 곳인데, 최근 개봉된 우리 영화와 '영화판'을 분석해 본다.
'시네마 천국은 없다'에는 <주유소 습격사건>, <쉬리> 등의 영화들을 꼼꼼히 따져보는 글들이, '이대현의 스크린 파일'에는 배우와 제작비, 제작방식, 배급, 심의-검열 등 우리 영화계의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담겨 있다.
독설로만 가득차 있다면 책을 읽어나가기가 괴로울 수도 있을텐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지은이가 진심으로 신뢰하는 영화인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기도 하고, 한국 영화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단순한 투덜거림이 아니라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라는 말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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