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 우리시대의 지성 5-016 (알작24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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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소설은 그냥 소설로, '소설처럼' 읽어라." <늑대의 눈>, <까보 까보슈>, <말로센 말로센> 등으로 널리 알려진 다니엘 페낙이 쓴 독서에 대한 에세이.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가르칠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무런 목적이 없는 행동이다. 책은 시험을 치기 위해 읽는 것도,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읽는 것도, 멋있게 보이기 위해 읽는 것도 아니다. 책을 읽는 과정은 연애와 비견될 수 있는 지극히 친밀하고 따뜻한 그 '무엇'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토록 좋은 책읽기를 끔찍하게 여긴다. 왜? '읽기'가 권유가 아닌 명령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어른들의 책임이다. 아이들은 어느 날, 다정하게 읽어주던 목소리를 잃어버리고 추상적인 글자의 세계로 던져진다. 게다가, 권장도서의 목록은 왜 그렇게 긴가? 아이들이 책에서 떠난 것이 아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책의 세계에서 쫓아낸 것이다. 아이들을 정원에서 쫓아낸 심술궂은 거인-오스카 와일드의 동화에 나오는-처럼 말이다.
책은 즐겁기 위해 읽는 것이다. 어른들은 새가 제 새끼에게 모이를 물어다 주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된다. 얼마만큼?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언제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으려고 할 때까지. 페낙이 책의 끝부분의 덧붙인 아이들을 위한 '독서 권리 장전'도 그런 의미에서 공감이 간다.
다니엘 페낙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독서는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경험이기 때문이다. 마치 진리를 본 사람이 그것을 전하지 않으면 안달이 나듯, 다니엘 페낙은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권한다. 하지만, 그 어조에는 조금의 강요도 없다. 끝없는 인내와 따뜻한 사랑이 느껴질 뿐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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