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 낙천적 허무주의자의 독백 (알미93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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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 11번째 책. <장자>로 박사학위를 받고 40년 가까이 장자와 도가를 연구해온 김갑수 교수가 펴내는 <장자> 완역본이다. 가능한 한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을 주된 번역어로 쓰고, 간단명료한 문체로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렇다고 원래 텍스트의 자구를 무시하거나 또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서 벗어나도록 허용한 것은 아니다. 텍스트에 충실하되 우리말의 어법에 맞아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했다.
머리말에서 역자는 장자를 낙천적 허무주의자라고 규정한다. 장자 철학의 핵심은 개인의 행복 추구에 있다. 장자가 생각한 행복한 삶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마음에 근심걱정이 없고, 몸이 편안한 것이다.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사람을 장자는 지인, 진인, 신인 혹은 성인이라고 불렀다. 장자는 정신이 자유롭지 못할 때, 마음이 편치 못할 때 우리는 고통을 느끼며 행복이라는 이상적인 삶으로부터 멀어진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자>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은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는 모든 요소를 비판하면서 그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장자의 생각은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꿈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원론적으로 볼 때 그의 지적은 정확했고, 또 여러 가지 면에서 그의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장자를 포함한 우리 누구도 그가 제기한 이상적인 삶을 살 수는 없다. 적당한 선에서 현실과 타협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최대한 지켜내는 것이 실질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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